청년들은 흩어지는예배를 위해 정의의느티나무숲교회에 방문했다(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맞이해주는 것은 이미테이션 파이프 오르간 소리였다.

교우들은 30-40대 부부와 아이들 30여명, 청년들은 5명 남짓이었다. 예배순서 가운데 특이한 것은 말씀봉독이 총 3권(창세기/로마서/마태복음)에 걸쳐 진행된 점이다. 이처럼 많은 본문을 봉독한 이유는 11시예배 뿐만 아니라 2부 순서인 ‘숲모임’에서 나눌 본문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정의의느티나무숲교회는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하여 열지 못했던 2부 순서인 ‘숲모임’과 ‘점심교제’를 올해 1월부터 다시 열었다. ‘숲모임’ 은 2달 간격으로 진행되는 성경묵상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3년에 성경봉독 1회를 목표로 한다.

세 번의 말씀봉독 후, 장재령 목사님께서 곧바로 설교하실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이들을 위한 ‘작은나무 이야기’ 시간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이 시간에는 아이들이 예배당 앞에 옹기종기 모여 ‘시’ 하나(백살이 되면)를 읽게 된다. 시를 읽고 아이들이 다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돌아갈 때 어른들은 축복해준다. “키가 자란다. 발이 커진다. 성큼성큼 걸어간다. 말씀속으로.”

이윽고 설교가 끝나고 성찬에 이르게 된다. 성찬순서에는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 모두 앞에 나와 빵과 잔을 나눈다.

예배 끝난 후, 장재령 목사님을 찾아뵈었다. 장재령 목사님은 현재 30-40대 부부 구성원이 많지만,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앞으로 청년모임이 조금 더 활성화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씀을 전해주셨다.

한국 청년들이 고립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예인교회는 물론 정의의느티나무숲교회를 통해 예수를 따르는 청년 제자들이 많아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신현재).

[소감] 이영균 청년
저는 그동안 부모님 아둘람을 따라서 흩어지는예배를 드렸다가 청년부가 다같이 모여서 다른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간 것에 대해서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특히 성인이 되고나서는 다른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정의의숲느티나무교회의 교우분들께서 저희를 환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소감] 문희은 전도사
예배당 곳곳에 교회 입간판, 설교단상, 성찬대, 십자가 등 교회공간에 담긴 상징들은 소박하고 정성스러웠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는 말씀과 교우간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배 중간에 어린이들의 순서가 포함되어 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주일예배와 성찬에 함께 참여하며 그 감정과 평안함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찬 때는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교우들은 물론 손님인 예인 청년들까지 모두 앞에 나아가 한명의 몫으로 빵과 잔을 나누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환대해 주신 정의의느티나무숲교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