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였던 6월의 마지막 주일, 예인교회는 정말 오랜 만에 아둘람주일을 진행했습니다.

6월의 마지막 주일이자 교회 절기로 오순절 후 세 번째 주일이었던 26일을 예인 가족들은 아둘람주일로 지켰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만 3년만입니다. 회차로는 11회차이지만 아둘람별 형편에 따라 아둘람주일로, 흩어지는 예배로, 나들목 대면예배와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진행되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아둘람별로 대면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아둘람주일은 우리 교회의 중심 축인 아둘람을 중심으로 작은교회로서 아둘람 가족들과 예배 장소를 정하고, 직접 순서를 나눠 담당하며 예배드리는 주일입니다. 또한 흩어지는 예배 역시 아둘람이 주최가 되어 교류하는 교회와 사전에 조율하고 방문하여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는 아둘람의 중요 행사입니다.

우리 예인이 20여년 가까이 예배만을 위한 전용공간을 갖지 않고, 복사골문화센터 연수원 세미나실을 예배당으로 활용했듯이, 아둘람주일을 맞아 어느 아둘람들은 한 교우의 가정을, 또 따른 아둘람은 세무법인 세미나실을, 대공원 나무 숲과 벤치를, 그리고 수 년전부터 교류하던 한 교회를 예배처소로 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우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나들목에서도 1,2부 정한 시간에 60여명의 가족들이 대면으로 예배드렸습니다.

오랜 만에 아둘람 가족들을 볼 수 있어 반가웠고, 팬데믹에 대한 불편과 비대면에 익숙해진 습관을 걷어내고 아둘람을 중심으로 도시 공동체로서의 역량과 모임 안에서 누릴 것과 나아가, 아둘람과 교회가 고민해야 할 일들에 대한 소통과 상호돌봄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