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2025년 중고등부 겨울수련회(1.16-18)

2025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도고 교원 연수원에서, 예인 중고등부는 느헤미야 교회협의회에서 진행한 겨울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캠프 주제는 “태초에 이주가 있었다!”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주민” 문제에 대해서 성경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본 포토뉴스에서는 2박 3일동안 들었던 성서 강의를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는, 성서 강의를 통해,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이 ‘이주민’으로 살며 어떤 시련과 고통을 겪었는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주민의 삶 가운데 은혜를 베푸시고 때마나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정주민’이 된 이스라엘이 ‘이주민’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순간, 이스라엘 안에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에게 ‘애굽에 종살이’하던 시기를 기억함으로, 당시 사회적 약자였던 고아와 과부, 외국인 이민자들을 돌보라고 명하셨지만, 정주민으로 안락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게된 이스라엘은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라는 명령을 잊어버리고 ‘나’와 ‘우리’만을 위한 삶을 살기로 선택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결과로, 블레셋과 바벨론에 의해 땅을 빼앗긴 ‘이주민’으로 다시금 전락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역사를 찬찬히 살펴보는 과정에서 몇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몇해 전 우리에게 찾아온 시리아 난민을 어떻게 대했는가?, 그들이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들을 대할 것인가?, 대한민국 곳곳에 감추어진 얼굴로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하며, 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등의 질문이었습니다. 국가적인 안전과 이주민 환대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것일까요?

2박 3일의 시간을 밀도있게 보냈지만, 명확한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진지한 고민들이 예인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심기워졌기에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성도 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수련회보다 수련회 이후의 삶이 더 중요합니다. 뿌려진 씨앗이 좋은 햇살과 촉촉히 내리는 빗물에 의해서 자라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후의 시간에, 아이들의 안에 심기운 질문들과 고민들이 잘 자라서 건강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성도 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합니다. 언제나 마음과 기도, 물질로 다음 세대를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남궁하영)